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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세상에 이런 전시회가 있다!
작성일 2016.12.31 조회수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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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세상에 이런 전시회가 있다!
2016-12-28 장수영이탈리아밀라노무역관

전 세계 장인(匠人)상품이탈리아 밀라노에 총집결! -

- 150만 명이 찾는 B2C 전시회유럽 소비재시장 진출에 활용가치 충분 -

한국 식품공예품 등 한국의 특성을 살린 소비재 참가 유망 -

  

장수영 KOTRA 밀라노 무역관 관장

 

 


□ 150만 명이 찾는 초대형 전시회


지난 12월 초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장인상품 전시회는 무역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중소기업 사장님들조차 쉽게 이해하기 힘든 현상들을 보여줬다이 전시회가 보유한 엄청난 숫자들을 살펴보자.

 

우선은 9일에 달하는 전시기간이다보통 전시회가 3∼4일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배가 넘는다전시시간도 오전 10시부터 밤 1030분까지 매일 12시간 30분으로 전체 전시시간이 112시간 30분에 달한다보통 전시회의 전체 전시시간이 36시간(9시간/1일×4)을 보면 3배 이상이다.

 

  ‘밀라노 장인상품 전시회’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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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놀라지 마시라방문객 숫자는 더 압도적이다무려 150만 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방문객이 10만 명을 넘기는 전시회가 많지 않음을 생각해본다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다당연히 많은 나라의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100개국 이상에서 3000개가 넘는 회사가 상품을 전시했다. 

 

이 전시회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규모로 개최되는 데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B2C 전시회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입장이 무료여서 관람객 입장에서는 부담도 없다게다가 2016년 전시기간인 12 3일에서 11일 사이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각각2이탈리아 공휴일과 밀라노 공휴일이 각각 1번씩 포함돼 있다전체 9일 기간 중 6일이 공휴일이었던 셈이다그만큼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이 용이한 시기에 열리고 있으며특히 이맘때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선물 구매시즌이라는 점 역시 대규모 관람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

 

□ 전 세계 장인(匠人)상품 밀라노에 총집결!

 

그럼 이 전시회는 과연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전시되는 상품은 어떤 것들인가?

이탈리아어로 ‘L’Artigiano in Fiera’가 이 전시회의 공식 명칭이다. Artigiano는 명사로는 기술자장인(匠人)이라는 뜻이 있고,형용사로는 ‘수공예로 만든의 뜻이 있다. Fiera는 박람회 혹은 시장을 의미하므로 ‘장인(匠人박람회’, ‘장인(匠人)상품 전시회’ 등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주관사인 GEFI가 참가품목을 일일이 검토할 때 손으로 만든 상품이 아니면 참가를 허용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전시회의 정체성이 흔들릴 것을 염려해서이다실제로 2016 KOTRA가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할 때 전시품목 하나하나의 제조과정을 일일이 점검하려고 했다따라서 이 전시회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사람의 손그것도 우수한 장인(匠人)의 손으로 만든 세계의 창의적인 상품들이 한곳에 모인 전시회’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밀라노 장인상품 전시회'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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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상시 운영되는 ‘ARTIMONDO’라는 온라인 사이트와도 연결돼 있음.

자료원: L’Artigiano in Fiera 홈페이지

 

그럼 왜 이런 장인상품 전시회가 유독 밀라노에서 성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비슷한 형태의 전시회들이 유럽 다른 지역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와 흥행 면에서 밀라노 전시회는 독보적이다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이탈리아 장인기업의 경쟁력을 들 수 있다이탈리아에는 소규모의 장인기업들이 많고(이탈리아 장인기업협회 등록 회원사만도 70만 개를 상회), 이들이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장인상품 전시회가 흥행하는 것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일이다소비자들이 이탈리아 장인상품을 찾다보니 세계의 장인기업들이 밀라노 전시회로 몰려드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그리고 주관사가 철저한 참가업체 관리를 통해 전시회 특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도 전시회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 유럽 소비재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해야!

 

이번에는 이 전시회가 우리 수출기업에 갖는 의미를 짚어보자. 2016 12월 전시회에 KOTRA가 한국관을 구성해 처음 참가했고,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전시회와 같은 B2C 행사가 유럽 소비재 시장을 뚫을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유럽(주로 이탈리아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유럽시장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유럽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회 참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150만 명이 찾는 전시회로 현장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반응을 전시회 현장에서 즉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KOTRA가 구성해 첫 참가한 한국관에 7개 한국 업체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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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촬영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B2B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다참가기업들은 이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한다면 향후 B2B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한국 참가업체의 현지 에이전트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김치 등 한국 식품을 전시한 남호승 사장은 “현장 판매 수익이 적지 않으며소비자 반응 조사가 가능하며현지 바이어 발굴까지 가능한 점 등 장점이 많은 전시회라며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했다또한 ‘장신구 수다의 박은주 대표는 “최근 한국에는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경쟁력을 갖춘 소()기업들이 많은데 수출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밀라노 전시회에 계속 참가한다면 유럽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 식품공예품특산품 등 한국의 특성을 살린 소비재의 유럽시장 진출에 이 전시회가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수출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서 소비재 수출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선진 소비시장인 유럽 시장에서 우리가 만든 소비재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다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려면 유럽 소비자와 직접 부딪쳐서 해법을 찾아내야 하고이런 소비재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곳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이런 의미에서 매년 12월에 열리는 ‘밀라노 장인상품 전시회를 주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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